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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Issues] 요소수가 없으면 나라가 멈춘다?
    Life and Stuff/Global Issues 2021. 11. 9. 19:10

    https://www.youtube.com/watch?v=5Kr3E8qJtEI&t=25s


    요즘 모든 매체가 요소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요소수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그냥 기름만 넣으면 차는 굴러가는 게 아닐까?

    요소수가 들어가는 차량은 디젤 차량이다.
    디젤 차량은 매연을 많이 내뿜기 때문에
    DPF (Diserl Particulate Filter)라고 하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 장착이 의무화되어있다.
    요소수가 없으면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프로그래밍되어있다.
    쉽게 말해 요소수가 없으면 차가 못 굴러간다.

    사실 약 10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환경 문제가 크게 이슈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환경 파괴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유럽의 정책을 따라가
    모든 디젤 차량에 DPF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었다.

    만약 디젤 차량이 운행을 멈추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방차, 화물차를 비롯한 택배차, 군용차가 멈춘다.

    그렇다면 디젤차 대신 휘발유 차량을 운행하면 되지 않나?
    어차피 디젤 차량을 없애는 추세인데
    뭐가 문제일까?
    휘발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차 조차도 디젤 차량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요소수가 귀하기 힘들어진 걸까?
    원인은 수입을 못해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00% 요소수를 수입해서 쓰는데
    그 물량이 대부분 중국이다.
    원래 10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서
    요소수를 생산했다. 하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사업장을 정리하게 되었다.

    요소수는 주원료인 요소와 증류수를 섞은 것이다.
    요소는 천연가스, 석탄, 석유 등에서 뽑아낸
    질소와 수소, 메탄 등을 원료로 합성한다.
    그런데 중국에서 요소수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석탄이 호주와의
    무역전쟁으로 수입이 되지 않자 자국 내의 석탄을
    공장을 돌리는데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요소수를 만들어 수출할 석탄이 없는 것이다.
    그 여파로 대한민국은 요소수를 수입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당장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에
    DPF를 비활성화해서
    요소수 없이 시동을 걸 수 있게 한다고 해도
    그게 결코 핸드폰 조작처럼
    단순한 작업이 아니고
    차량도 한두 대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만약에 한번 기능을 해제하고
    요소수 사태가 진정이 된다고 해도
    그 기능을 다시 원상 복구해야 하는데
    이용자들이 복구 작업을 안 하고
    운행할 가능성도 크다.
    왜냐하면 요소수 자체가 추가 비용이 들고
    DPF를 쓰다가 고장 나면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들의 운행이 멈추고
    경제가 멈춘다. 단순히 돈이나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더라고
    한 특정 수입품에 제한이 걸려도
    나라는 휘청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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